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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을 먹으면 감정 기복이 줄어들어 마음의 열도 내린다?

Dolstone 2023. 11.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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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웨이 발드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행동의학연구소 교수팀은 타이레놀을 먹은 사람은 실제로 감정 기복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심리과학회 학술지 ‘심리과학'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8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타이레놀의 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1000mg를,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투여한 후 약 1시간이 경과한 다음 이들에게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아이 등 감정의 동요를 일으킬 만한 사진 40장을 보여주고 이때 나타나는 감정을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기쁨이나 슬픔을 느끼는 정도가 상대 그룹에 비해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앨런 마네비츠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정신과 전문의는 "신체적 통증은 신체 손상이 발생한 부위에서 느껴지는데, 신체적 통증이 기록되고 처리되는 곳은 뇌"라면서 "그런데 신체적, 감정적 감각은 뇌에서 중복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말할 때 정작 그 감정이 느껴지는 곳은 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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