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람 대변을 먹어도 되나?

Dolstone 2024. 2. 5. 00:10
300x250

 

 대변은 우리가 먹은 음식이 소화되고 마지막에 나오는 찌꺼기와 섬유질, 장내 세균들과 소화효소, 쓸개즙 등의 집합체이다.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사람마다 다양한 병원균을 가지고 있는데 변으로 독성을 띤 균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보니 대변을 섭취하면 세균감염으로 인한 급성 장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는 기생충과 기생충 알이 있는데, 대변을 먹으면 이를 함께 섭취하게 된다.

과거 재래식 화장실에 빠졌다가 가려움증과 붉어짐, 붓기나 물집 등이 잡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똥독이 오른다'라고 했다. 세균이 감염되거나 독소로 인해 피부가 상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서 전쟁에서도 활용했는데 화살촉이나 칼에 대변을 발라 사용하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 분포(糞砲)라고 하여 성을 쳐들어오는 왜구들에게 똥물을 넣고 발사하는 수성무기였다. 베트남전 때에는 부비트랩에 대변을 발라놓아 파상풍 같은 2차 감염을 유도하는 부비트랩 때문에 밑창에 철판을 댄 정글화가 나오기도 했다.

2020년 동대문구의 한 교회에서 교회 영성훈련 도중 조별 리더가 대변을 먹으라고 지시했다며 자신들이 받은 가혹행위를 폭로했다. 군대에서도 선임의 대변을 먹게 하는 가혹행위가 여러 번 발생하여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