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 - "세상 탓 하기 전에 방청소부터 해라"
조던 피터슨. 캐나다의 임상심리학자이자 문화비평가.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 Bill C-16 법안을 반대하면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현대 자유주의자들의 관점을 비판하면서 유명해졌다. 고전적인 정치적 올바름은 평등주의의 성격을 띄었으나 현대의 정치적 올바름은 권위주위에 입각하고 있으며 이성적 사고보다는 공감을 무기화하며 이들은 심지어 우익 권위주위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 심지어 정치적 올바름을 마르크스주위와 연관지으려는 시도를 하여 PC진영 및 좌파 진영 전반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동성결혼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부의 재분배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노동자 정당에 대해 회의적이다(젊은시절 노동자 정당에 몸담았던 경험의 영향이 있다) 그밖에 동성결혼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 사형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낳는다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하였으며 무신론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지구온난화와 관련해서는 대처의 필요성은 긍정하지만 현재 방법으로 효율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조던 피터슨은 북미나 서유럽은 물론 한국의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의 정치적 견해가 지지를 받았기보다는 그의 심리학 강의나 자기계발 강의에 2~30대 젊은 남성들이 많은 지지를 보낸 것. 그의 유튜브 구독자들이나 저서 구매자들도 젊은 남성들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피터슨은 '현대의 젊은 남성들은 현대사회에서 소외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메시지에 목말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인기 이유가 "허리를 곧게 펴고 서라", "거짓말을 하지마라", "방을 청소해라"라고 명령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상에 있는 것 아니냐?는 NBC 인터뷰어의 날선 질문에 실제 자신의 강의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혼이나 사망으로 아버지의 존재가 없었던 사람들이라며 극단적으로 혼동스러워진 현대 사회가 한때는 일반적이었던 이런 교훈마저 사람들에게 주지 못하는 게 오히려 문제의 징후라며 받아치기도 했다. 그를 극우파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극우파가 아니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조던 피터슨의 '세상 탓 하기 전에 방청소부터 하라'는 충고는 방을 치우는 사소하고 긍정적인 행동들이 모여서 나를 바꾸고, 그런 행동들이 모여서 점차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이다. 사서삼경 중 대학에도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하여 먼저 자기 몸을 바르게 가다듬은 후, 가정을 돌보고, 그 후 나라를 다스리며, 그런 다음 천하를 경영해야 한다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