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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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세 미라 복구 작업과 여권에 얽힌 이야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2. 25. 00:10
람세스 2세의 미라는 카이로 박물관에 전시되었으나, 좋지 않은 보존 환경 때문에 머리 부분에 곰팡이가 피는 등 훼손되었다. 1975년 프랑스 고고학자들은 람세스 2세의 미라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을 보고 이집트 당국을 설득해 프랑스에서 보존, 복구 처리를 받도록 했다. 문제는 당시 국제법상 여권처럼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면 시신을 비행기에 실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집트는 람세스 2세 미라의 여권 발급을 허가했고 그렇게 역대 최고령자의 여권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람세스 2세 미라는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에 도착했는데, 한 나라의 국왕이었던 람세스 2세에게 예를 다하기 위해 의장대 사열은 물론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까지 공항에 나와 환영했다고 한다.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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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의 이름을 딴 천연화학분자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7. 21:49
독일 라이프니츠 감염생물학연구소의 피에르 스톨포스 박사 연구진이 박테리아에서 잿빛곰팡이병을 물리칠 천연물을 찾아냄. 잿빛곰팡이병은 딸기와 포도, 토마토 등 200여 종 이상의 농작물에 보트리티스 시네리아라는 곰팡이가 펴서 큰 피해를 주는 병해임. 그런데 슈도모나스 속의 박테리아가 이 보트리티스 곰팡이만 골라 죽이는 지질펩타이드(지방과 단백질 조각이 결합된 분자)를 생산하는데 이 지질펩타이드에 '키아누마이신'이란 이름을 붙임. 논문 제1 저자인 세바스티안 괴체 박사에 따르면 영화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맡은 치명적인 역할처럼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죽여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함. 연구팀은 슈도모나스 게놈 분석을 통해 천연물질을 생성하는 유전자 3개를 새롭게 특정하여 '키아누마이신 A', '키아누마이신 B',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