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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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에 기사들과 달팽이가 싸우는 그림이 많은 이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2. 00:17
중세 서적에 기사와 싸우는 달팽이의 그림이 자주 나오는 것에 대해 여러 설이 있는데 잘라도 죽지 않는 달팽이가 삶과 죽음, 부활을 뜻한다고 생각했다는 설, 카룰루스 대제가 쫓아낸 롬바르드인들이 유럽 여기저기에서 고리대금업자로 활동하자 '아무리 쫓아내도 집을 짊어지고 다니는 것처럼 옮겨다니며 살아남는' 달팽이에 비유해서 혐오했다는 설, 억압적인 귀족에 대한 가난한 백성들의 투쟁의 표현이라는 설, 정원의 대표적인 해충이었던 달팽이에 대한 경각심에서 그려넣었다는 설, 여성의 섹슈얼리티의 상징이었다는 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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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작업 중 성당 그림 뒤에서 400년 전 명화를 발견하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2. 00:15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성 조르지오 마조레 대성당은 4세기 말~5세기 초 사이에 지어진 성당으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도시에 세운 두 번째 성당이다. 그러다 1640년 화재로 교회의 상당 부분이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었다. 이후 1800년대 초반 나폴리 재개발 작업중 교회의 오른쪽에 있는 본당이 제거되기도 했다. 2015년 성당의 제단 위에 그려진 바실리카를 보수하던 중, 그림 뒤에 아니엘로 팔콘이 그린 용을 죽이는 성 조지의 대형 프레스코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재는 이 두 개의 그림을 같이 감상하기 위해 경첩으로 앞의 그림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게 하여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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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미대에 입학했으면 역사가 바뀌었을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1. 17. 19:47
아돌프 히틀러는 실제 부업으로 그리던 그림엽서도 꽤 팔렸다고 하며, 뮌헨에서는 광고판을 그리는 일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파리로 그림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다만 빈 미술 아카데미의 입시에 두 번 떨어졌는데 '재능 없이 기교만 있는 그림'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항간에는 그의 그림을 혹평한 심사위원이 유태인이라 그가 유태인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되었다는 카더라 설도 있다. 실제 히틀러의 그림을 보면 미술에 대한 재능은 확실히 뛰어났으나, 고전적인 화풍을 고집했고 인물화는 거의 그리지 않고 건축물을 묘사한 풍경화를 주로 그렸는데 예술적 성향보다는 건축 조감도 느낌이 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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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 만든 예술작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6. 23:35
호라우치 타츠오. MS 엑셀을 이용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서 유명세를 탄 인물. 호라우치는 일본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소재로 그리는데 에도시대 병풍 느낌도 나고, 우키요에가 연상되기도 하는 그의 작품은 붓과 물감이 아닌 엑셀로 작업해서 컬러프린터로 출력해서 만든다. 호라우치씨는 60세의 나이로 직장을 퇴직하면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로 했는데, 돈이 넉넉치 않았던 그가 선택한 것은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던 '엑셀'. 그는 다른 사람들이 엑셀로 예쁜 그래프를 만드는 걸 보고 엑셀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006년 '엑셀 아트 콘테스트'에서 1위에 오른 후 주목을 받았으며, 사람들 앞에서 작업을 시연하기도 했고, 군마현립미술관에선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 주로 엑셀 차트 만들기에 사용되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