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
나비는 자신의 날개를 볼 수 없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24. 00:10
나비의 눈은 한 쌍의 겹눈인데 육각형의 약 1만 7천 개의 홑눈(ommatidia)이 모여 이루어진다. 나비의 홑눈은 각각 독립적으로 렌즈(수정체)와 빛을 감지하는 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의 수정체가 돋보기 같은 불룩한 원형 렌즈 모양인 데 반해, 나비의 수정체는 특징적으로 6면체를 이루고 있다. 이는 다양한 방향에서 오는 빛을 모으기 위함이라고 한다. 각 홑눈은 각각의 망원경과 같이 긴 구조이며, 1cm 앞의 사물부터 200m 떨어진 사물을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나비의 눈 구조를 응용해 집광효율이 높아 대조효과와 밝기 특성이 우수한 나노 구조 렌즈를 개발하기도 했다. 나비가 보는 사물의 영상은 1초에 150번 깜빡거리는 영상으로 눈 속에 들어오며, 뇌는 초당 50개의 깜빡거리는 영상을 합쳐서 볼..
-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9. 00:10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것은 원래 평북 방언이었다.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게 된 유래는 정확하지 않은데 첫 번째 설은 원숭이를 '잔나비'라고 불렀던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잔은 '빠른'의 뜻이고, 원숭이를 '납'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합쳐져서 원숭이를 잔나비, 혹은 잰나비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납'은 몽골 계열의 언어로 물다, 송곳니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파생되어 나부끼듯 날아다니는 모습이나 재빠른 모습 등을 뜻한다. 원숭이의 특성 중 하나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듯 뛰어다니는 것인데, 고양이 역시 나무를 잘 타고 날렵하게 움직인다고 해서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다. 사람들 입장에서는 원숭이보다 고양이를 더 많이 봤을 테니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된 것이라고. 그밖에 다른 설로는..
-
나비와 매미의 소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1. 21:44
일반적으로 곤충은 동물처럼 소변과 대변을 구분해 배설하지는 않는다. 다만 배설할 때는 자신의 몸에 해로운 암모니아 등을 배설한다. 나비의 경우 미네랄 흡수 때문에 물을 마시는데, 대신 나비에게 필요한 영양분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바로 배출한다. 이렇게 나비가 오줌을 싸는 장면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매미의 경우 나무에 붙어서 나무수액을 빨아먹는데 나무수액을 많이 먹어 몸이 무거워졌을 때, 외부에서 위협이 가해온다면 날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나무수액을 바로 배출하여 몸을 가볍게 한 뒤 날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