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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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자신의 날개를 볼 수 없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24. 00:10
나비의 눈은 한 쌍의 겹눈인데 육각형의 약 1만 7천 개의 홑눈(ommatidia)이 모여 이루어진다. 나비의 홑눈은 각각 독립적으로 렌즈(수정체)와 빛을 감지하는 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의 수정체가 돋보기 같은 불룩한 원형 렌즈 모양인 데 반해, 나비의 수정체는 특징적으로 6면체를 이루고 있다. 이는 다양한 방향에서 오는 빛을 모으기 위함이라고 한다. 각 홑눈은 각각의 망원경과 같이 긴 구조이며, 1cm 앞의 사물부터 200m 떨어진 사물을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나비의 눈 구조를 응용해 집광효율이 높아 대조효과와 밝기 특성이 우수한 나노 구조 렌즈를 개발하기도 했다. 나비가 보는 사물의 영상은 1초에 150번 깜빡거리는 영상으로 눈 속에 들어오며, 뇌는 초당 50개의 깜빡거리는 영상을 합쳐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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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위의 곡예사 윙워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3. 11:14
윙워커. 날개 위를 걷는 곡예사. 1900년 초 최초의 윙워커가 등장했는데 미 육군항공대 조종사 출신인 오머 오클리어가 최초의 윙워커임. 오클리어가 어느 날 비행 중 결함을 발견. 비행기 수리를 위해 직접 날개 위에 올라섰는데 그가 비행기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걷는 모습을 본 지상 위에 관객들이 그가 서커스를 하는 것으로 착각, 착륙한 그에게 몰려가 엄청난 환호를 보냄.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로클리어는 전역 후 동료들과 '로클리어 플라잉 서커스'를 결성하는데 에어쇼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음. 비행기가 하늘을 난다는 것만으로도 구경거리였던 당시 윙 워커는 당시 큰 인기를 얻었는데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윙 워커에 도전함. 날개 위를 걷는 것은 물론 물구나무서기, 한 팔로 매달리기, 비행기에서 비행기로 점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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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가 날아가는 방법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18. 11:01
딱정벌레는 겉껍질 속에 뒷날개를 접어 놓고 있다가 날아갈 때 자기 몸의 4배가 되는 날개를 펼쳐서 날아감. 얼마전에 이 원리를 이용한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서울대 기계공학부의 조규진 교수 연구진이 2020년 무당벌레 날개의 시맥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종이접기 구조를 가진 비행 로봇을 개발함. 종이접기는 로봇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는데 좁은 공간에 복잡한 구조물을 접어 넣을 수 있기 때문. 특히 우주탐사에 많이 쓰이는데 로켓의 한정된 공간에 많은 장비를 싣기 위해서는 부피를 줄여야 하기 때문임. 인공위성이 펼치는 태양전지판넬도 종이접기 방식으로 접음. 다만 이런 종이접기 구조는 펴는게 어려운데 빠른 속도로 펴기 위해서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함. 조규진 교수 연구진은 이걸 무당벌레의 날개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