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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평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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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평등권과 바게트의 역사, 그리고 프랑스 빵에 닥친 위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20. 11:17
"빵의 평등권",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같은 품질의 빵을 먹을 수 있는 권리다. 무슨 소리인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이 말은 프랑스혁명과 중요한 관련이 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신분에 따라 먹는 빵의 종류가 달랐는데 단순한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신분과 계급 구조를 의미했다. 심지어 농부나 평민이 부드러운 흰 빵을 먹으면 신의 뜻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와 기강을 해치는 범죄로 간주했다. 또한 당시 프랑스를 덮쳤던 흉작과 갸벨르라고 하는 악명 높은 소금세(소금이 들어간 모든 식품에 부과하던 간접세로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는데 일조했으나 종교지도자와 귀족, 고급관리는 감면되거나 면제되었다)로 평민들이 고통받던 시기였으니 생존의 가장 중요한 '먹는 것'에 대한 불만은 프랑스혁명을 촉진시킨 기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