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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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수정란에 인간 유전자를 주입한 연구결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21. 18:37
2020년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막스 플랑크 분자 세포 생물학·유전자 연구소의 발란트 후트너 박사팀과 일본 가와사키의 실험 동물 중앙 연구소, 도쿄 게이오대 히데유키 오카노 팀은 인간에게서만 발견되는 ARHGAP11B라는 유전자가 영장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ARHGAP11B 유전자는 2015년 발견되었는데 인간 진화 과정에서 신피질(뇌의 가장 바깥쪽 층으로 뇌를 묘사한 그림에서 흔히 보이는 주름이 잡힌 부분. 인간의 고급 인지기능인 이해, 사고, 판단 등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의 확장에 중요한 역할 - 즉, 인간이 인간다워지는 가장 중요한 역할 - 을 했다고 여겨지고 있다. 인간의 신피질은 침팬지에 비해 약 3배 더 많으며, 두개골의 제한된 공간에 맞추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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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에게만 있다는 YAP 유전자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16. 20:52
YAP 유전자는 Y염색체 위에 존재하는, 엄밀히 말하면 유전자도 아니고 일종의 패턴 같은 건데 한국인, 대만인에게는 없고 일본에서만 발견됨. 근데 일본인 전체에 있는 건 아니고 아이누 족과 일본 남북단에서만 발견됨. 즉, YAP 염색체는 일본 열도의 원주민이었던 조몬인으로부터 유래된 건 맞는데, 한반도에서 넘어간 야요인들이 현재 일본 중부 지역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들에게는 없고, 조몬인과 야요이인의 혼혈된 일본 남북단에서만 나옴. 그러니까 현재 저 유전자 없는 일본인이 더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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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이상형을 찾는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1. 21. 19:58
곤충과 동물은 교미 대상을 찾을 때 시각 정보 말고도 몸에서 나는 냄새의 정보 역시 매우 중요하다. 많은 동물들은 페로몬을 이용해 서로의 유전정보를 뽐내고 서로가 우월하다며 여기저기 채취를 남기게 되면 상대는 자연스럽게 끌리는 냄새에 이끌리게 된다. 인간 역시 이상형을 찾을 때 후각 정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인간이 가진 후각 관련 유전자는 1000개 이상으로 시각 관련 유전자의 3배가 넘는다고 하는데,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냄새를 맡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했다는 증거이다. 인간은 건강한 자식을 남기려는 본능이 있다. 아이가 건강하기 위해선 면역력이 좋아야 하는데 면역력이 좋기 위해서는 자신의 면역체계 유전자와 최대한 다른 면역체계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