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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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리스턴과 마취의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5. 00:10
19세기의 영국의 외과의사 로버트 리스턴은 마취기술이 없던 당시 빠르게 수술해서 고통을 최소화하고 출혈을 줄이는 것만이 환자의 생명을 구할 확률을 높일 수 있었던 시대에 손이 빠르기로 유명한 천재 명의였다. 당시 평균적으로 외과의사들은 4명의 환자를 수술하면 1명은 죽었으나 리스턴은 뛰어난 솜씨로 10명의 환자를 수술하면 그중 한 명만 희생되었다고 한다. 당시 외과 수술은 관객을 모아 놓고 실시하는 일종의 이벤트 같았는데, 어느 날 리스턴이 환자의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던 중 리스턴은 환자의 다리를 잡고 있던 조수의 손가락을 함께 잘라버렸고 잘린 손가락에서 피가 튀자 당황한 리스턴은 칼을 빼다 구경하던 참석자의 외투를 자르게 되고 깜짝 놀란 참석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었다. 이후 다리를 잘린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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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로포름과 각종 괴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4. 11:46
영화에서 보면 클로로포름 같은 마취제를 거즈나 손수건에 묻혀 입을 틀어막고 기절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해도 소용이 없음. 클로로포름을 묻혀서 입을 막을 경우 대부분의 클로로포름이 기화되기 때문에 흡입되는 양이 맣지 않아 많은 농도가 필요하고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림. 즉, 영화적 허용이라고 보면 됨. 마취제가 묻은 마스크를 줘서 기절시킨 후 금품을 뺐는다는 괴담이나, 핫팩에 환각제를 담아서 나눠준 뒤 상대가 쓰러지면 인신매매한다는 괴담, 마른 건어물 판매상이 한번 맛만 보라며 줬던 건어물 조각을 씹었다가 정신을 잃고 장기매매 대상이 된다는 괴담, 택시 문고리에 마취제를 묻히거나 마취제를 바른 휴지를 사용하게 해서 택시를 탄 손님이 기절하면 장기를 빼간다는 택시 괴담 등이 돌았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