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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게 인육 쿠키를 먹였다고 의심받던 할머니 연쇄살인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4. 22:22300x250
2019년 3월, 81세의 소피아 주코바는 최소한 3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0대 아파트 관리인을 비롯하여 금전 관계가 있던 70대 친구, 그리고 이웃에 살던 7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그 외에도 최대 4건의 다른 미제 살인사건 역시 주코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주코바는 도끼를 휘둘러 상대의 숨통을 끊은 뒤 시신을 토막 내 집 근처 쓰레기장에 버렸다. 경찰은 지난 2019년 주코바의 집 냉장고에서 희생자의 장기를 발견하고 주코바를 긴급체포했다. 주코바는 남편이 죽은 후인 2005년부터 살인을 시작했는데, 희생자들을 살해한 것에 더해 피해자의 인육을 이용해 과자나 요리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주민들은 "평소 친절하지 않았던 할머니가 음식을 나눠줄 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 음식은 대부분 고기 요리였고, 쿠키 같은 디저트도 있었다. 평고에 길고양이를 죽이는 건 알았으나 사람을 살해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라고 말했다.
주코바는 체포된 후 인육으로 만든 음식을 이웃에게 나눠줬다는 혐의와 관련하여 살인은 범행은 인정했지만 인육으로 요리를 했다는 혐의는 부인하며 "관리인이던 그 남성이 나를 강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말고는 없었다.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해 창 밖으로 던진 적은 있지만, 인육을 먹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주코바의 이웃들은 그녀가 나이에 비해 아주 힘이 셌으며, 종종 도끼를 들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주코바의 재판은 애초에 지난 2019년 예정되어 있었으나, 처음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던 주코바가 돌연 자신이 사람들을 죽이지 않았다며 부인하여 수 차례 연기됐다. 1년 동안 재판이 연기된 사이 주코바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주코바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았으나 합병증으로 2020년 12월에 사망했다. 주코바는 러시아와 소련을 통틀어 최고령 연쇄살인마로 기록이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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