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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티타임의 유래와 기원, 티타임의 종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26. 16:34300x250
티타임은 티가 국민음료로서 영국의 역사와 영국인의 일상에 얼마나 깊게 스며들었는지를 알게 해 준다. 티 문화는 네덜란드의 찰스 2세가 포르투갈에 차를 전파한 뒤, 포르투갈의 캐서린 공주가 영국으로 시집을 가게 되면서 영국의 차 문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엔 귀족들만 먹을 수 있었던 비싼 음료였으나 영국 특유의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에 따뜻한 티가 안성맞춤이었고, 18세기 초에는 전세계 최대 차 소비국가가 영국이 될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오후 4시쯤 즐기는 가벼운 식사인 애프터눈 티 문화는 19세기 초 영국의 부유층 사회계급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베드포드 가문의 7대 공작부인 안나 마리아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데, 당시에는 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저녁은 8시 넘어서 먹었기 때문에 공작부인이 점심과 저녁 사이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티와 함께 간식거리를 먹기 시작하면서 친구와 손님들을 초대할 때 함께 대접한 것이 상류층 사이에 가장 사교적인 행사가 되었다. 이후 중산층에서도 귀족들의 차 문화를 모방하면서 오후에 한잔의 티를 마시고, 방문한 손님에게 티를 권하는 문화는 영국인들의 소중한 문화가 되었다.
영국인들이 홍차를 많이 마시는 이유는 영국의 물은 칼슘, 마그네슘, 석회질이 풍부한 경수인데, 이 경수로 홍차를 끓이면 홍차 특유의 떫은 맛을 잡아주어 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 영국인들은 애프터눈 티타임 말고도 다양한 티타임이 있다. 잠자리에서 잠을 깨기 위해 마시는 Early Tea, 아침 식사와 곁들이며 영양과 포만감을 위해 우유를 섞어 부드럽게 마시는 Breakfast Tea, 오전 10~11시 사이에 졸음을 쫓고 기분전환을 위해 마시는 Eleveness, 위에서 언급한 영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티타임인 Afternoon Tea, 오후 5~6시경 간단한 식사와 함께 마시는 High Tea, 저녁식사를 마시고 느긋하게 즐기며 달콤한 디저트와 마시거나 위스키나 브랜디를 타서 마시는 After Dinner Tea 등이 있다. 그밖에도 만찬에 함께 즐기는 Dinner Tea, 저녁식사 후 소화시키기 위해 마시는 Digestion Tea, 자기 전에 마시는 Night Tea 등의 티타임도 있다고 하니 영국인들은 하루 종일 차와 함께 살아간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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