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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을 엎은 유족의 슬픈 이유카테고리 없음 2022. 7. 5. 17:23300x250
2008년 경기도 이천시 코리아 2000의 냉동 물류 창고에서 화재가 일어나 4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 사고가 발생함. 당시 보험사가 사고 귀책이 업주 측에 있다며 보험금 지급을 중단하였고, 유족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도 이루어지지 못하여 유족들이 단단히 화가 난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업주가 마련한 3일상 제사상이 모욕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초라했던 관계로 유족들이 격노, 제사상을 두번이나 엎는 소동이 일어났다. 결국 업주는 유족들과 일주일만에 합의를 봤고, 이 합의를 바탕으로 업주 관계자들은 2천만원의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를 받아 실형을 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업주와 보험사 간의 보험금 지급 갈등은 대법원까지 올라가서 결국 보험사가 냉동 물류 창고 업주에게 보험금 지급 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내려 냉동창고 운영 관계자들은 보험금을 전혀 못받게 되었다. 이후 유족들이 부실한 제사상에 항의하여 상을 엎는 사진이 '밥상에 고기가 없잖아' 라는 식의 희화화된 짤방으로 돌아다니는데, 이는 고인과 유족들의 슬픔을 고려하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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