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이 짠 이유

일식은 간이 심심하고 담백할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 일본 음식 중에는 너무 짜거나 단 경우가 많음.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 일본 음식 생각하고 일본 가서 그 음식을 먹으면 엄청나게 짜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음. 실제 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20%정도 더 나트륨을 섭취한다고 함. 일본 현지에서 먹는 음식이 짠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일본은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절임요리가 발달했고 염분 섭취가 중요해서 간이 짜졌다고 함. 또한 우리나라는 절임 반찬들이 다른 그릇에 나오는데 일본은 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경우가 많아 나트륨 양이 많을 수밖에 없음. 일본과 우리나라 간장의 짠맛이 달라서 서로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도 영향이 있다고 하며, 우리는 국물은 100% 벌컥벌컥 마시는 용도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의 국물 중에는 한국처럼 마시는 용도가 아니라 면에 간을 배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들도 있음. 일본 요리는 일반적으로 국물의 맛보다 면이나 건더기의 맛을 좋게 하는데 초첨을 맞추다 보니 간이 세질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