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타르 타사르의 저주받은 여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4. 25. 00:10300x250
니콜라 프랑수아 옥타르 타사르(1800~1874) 프랑스의 낭만주의 화가이자 판화가. 초상화와 풍속화, 종교화, 역사와, 우화 등을 그렸다. 파리의 사회적 약자, 가난한 이들, 여성의 고통, 인간의 절망 등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비참한 삶을 묘사한 풍속화를 그리는가 하면 관능적인 여성의 이미지와 에로틱한 그림도 그렸다. 플랑드르의 조각가 장 피에르 앙투안 타사르의 손자이며 판화가 장 조제프 프랑수아 타사르의 아들이다.
파리의 에콜 데 보자르 출신으로 로마 그랑프리(미술학도를 위한 프랑스의 장학금. 국가예산으로 3~5년간 로마에 머물 수 있는 장학금이 수여되었다)을 목표로 했지만 수상하지 못했고, 그 반동으로 20여 년간 상업 예술가로 활동했다. 수많은 에로틱한 석판화를 만들었으며 빅토르 위고, 알렉상드르 뒤마 1세 등의 책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나이가 든 후 다시 회화 작업을 시작했는데 다락방에서 숯을 피워 자살하는 모녀를 그리는 등 뒷골목의 암울한 생활상을 그리는가 하면 멜로드라마적 성격을 띤 풍속화를 그리기도 했다. 말년에는 점점 미술계에서 물러났고 시인이 되고자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알코올 중독에 빠졌으며 그로 인해 시력도 나빠졌다. 이후 가난한 노년을 보내던 그는 1874년 자신의 그림 '자살'에 나오는 여인들과 같은 방식으로 숯을 피워 자살했다.
'저주받은 여인' 은 옥타르 타사르가 1859년(1840~50년대라는 설도 있음)에 그린 작품으로, 보들레르의 시 「Les Femmes damnées (저주받은 여인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추정된다. 시와 마찬가지로, 금기와 사회적 낙인 속에 살아가는 여성들의 고통과 욕망을 상징적으로 묘사한다. 그림 속의 등장인물들은 고통, 절망, 쾌락, 해방을 상징하는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인간 감정의 극단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에로티시즘이 아니라 당시 여성의 욕망과 고통이 사회로부터 어떻게 '저주받은' 것으로 낙인찍히는 것을 예술적으로 성찰한다.
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대폰 명의도용 가입 방지 및 본인 명의 대출 내역 조회 방법 (0) 2025.04.27 감과 게장. 영조는 진짜 경종을 독살했나? (0) 2025.04.26 한국 경마 사상 최고의 역전승 (0) 2025.04.24 캥거루족 (0) 2025.04.23 주데카 운하 MSC 오페라호 사고 (0)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