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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를 싫어하는 유전자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12. 21:45300x250
오이를 비롯한 참외나 수박 등 박과 식물은 양쪽 꼭지 주위에서 쓴 맛이 나는 쿠쿠비타신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해충이나 초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사람중에 유독 이 오이의 쓴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2016년 미국 유타대 연구팀이 사람의 염색체 7번의 특정 유전자(TAS2R38)는 쓴맛이 민감한 PAV형과 쓴맛에 민감한 AVI형으로 나뉘는데 PAV형을 가진 사람은 AVI형보다 10~1000배정도 더 쓴맛을 민감하게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부모 모두에게 PAV형을 물려받았다면 쓴맛을 매우 예민하게 느껴 오이를 싫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오이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이 향의 주성분인 ‘노나디에놀’과 ‘노나디엔알’에 결합하는 냄새 수용체 유전자가 예민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람의 냄새 수용체는 400가지가 넘는데 이 향을 처리하는 유전자나 뇌의 경로에 따라 개인차가 난다. 현재 인간의 냄새 수용체 기전은 약 10%정도밖에 연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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