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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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4. 8. 00:10
우동 한 그릇. 일본 작가 구리 료헤이의 단편소설. 원제는 '한 대접의 가케소바'이지만 우리나라에 번안되어 오면서 소바보다 친숙한 우동으로 바뀌었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북해정이라는 음식점에서 일어난 어머니와 아들 형제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1988년 공명당의 오오쿠보 나오히코 의원이 회의장에서 이 소설을 낭독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졌다. 처음에는 장관들과 의원들이 뭔가 하다가 이야기가 진행되자 좌석 여기저기서 눈물을 훌쩍이며 손수건을 꺼내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끝날 무렵에는 온통 울음바다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후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경제신문은 "울지 않고 배겨낼 수 있는가를 시험하기 위해서 한 번 읽어보라" 라며 추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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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거짓으로 변호해도 될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10. 00:20
변호사 윤리규약에 보면 변호사 윤리의 기본원칙 중 하나로 변호사의 '진실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즉, 변호사가 재판절차에서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에 대한 주장을 하거나 허위증거 제출, 증인에게 허위 진술을 교사하거나 유도하는 것을 금지한다. 그러니까 변호사는 사실관계를 자신의 의뢰인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거나 의뢰인에게 유리한 법리를 관철시키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없었던 것을 있었다고, 있었던 것을 없었다고 진실에 반하는 내용을 진술하거나 주장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변호사가 의뢰인에 대하여 '성실의무'와 '비밀유지의무'를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어기면서까지 진실발견에 협력할 의무를 지진 않는 소극적 진실발견의무를 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변호사는 적법한 수단과 방법으로 의뢰인의 이익을 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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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진실과 거짓말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14. 22:20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톰 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이 자서전에 써서 유명해진 문구. 마크 트웨인은 이 말을 19세기 영국의 수상이자 소설가였던 밴자민 디즈레일리의 말에서 따왔다고 했지만 원작자가 리즈데일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설도 있다. 통계와 관련된 다른 격언 중에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통계를 사용하여 거짓말을 할 뿐이다."라는 말도 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대럴 허프는 1950년대 중반 '통계로 거짓말하는 법'이라는 책을 썼는데 인기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도 '새빨간 거짓말, 통계'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했다. 이 책은 2015년에 빌 게이츠가 '1950년 이후로 출간된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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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15. 00:08
낙수효과. 적하효과라고도 하며, 위쪽(부유층, 지배계급, 대기업 등)이 돈을 많이 벌면 그만큼 많이 쓰게 되고 그 여파가 경제 활성화를 이루면서 피라미드처럼 쌓아 놓은 컵 무더기에서 맨 위의 컵에 물을 따르면 물이 넘쳐 점점 밑으로 내려오듯 그 여파가 하위 계층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논리. 한마디로 윗분들이 좀 잘 살고 돈도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그러면 아래에도 콩고물이 좀 떨어지니 그거 받아먹고 살자는 이론이다. 현대에는 절대 불가능한 이론으로 판명되었으나 일부 상류계급과 그들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아직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