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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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찰갑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7. 00:20
찰갑(札甲, Scale Armor) 쇠나 뼈 따위로 만든 조각을 끈으로 연결해서 만드는 갑옷. B.C. 2천 년 전부터 19세기까지 서양의 영국부터 동로마, 바이킹, 이슬람은 물론 중국과 동쪽의 일본까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우리나라도 고조선과 부여 시대부터 19세기까지 사용되었다. 제작이 쉽고 (우리가 흔히 아는 통판금갑옷은 야금기술의 발달이 있어야 가능했다) 파트별 분업이 가능해서 대량생산이 용이하며 입고 벗는 게 비교적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가동범위가 제한이 있고 유지보수가 어려우며 방어력에 한계가 있어서 머스탱이 발명된 이후 쇄자갑에 밀렸다. 옷 위로도 입을 수 있고 몸의 움직임이 비교적 편하다는 점 때문에 기마병들의 장갑으로 애용되었다. 특히 몽고의 경우 갑옷을 부위별로 나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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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렌도르프의 비너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6. 24. 11:04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오스트리아 빌렌도르프 근교의 구석기시대 지층에서 고고학자 요제프 촘바티가 발견한 11.1cm 크기의 여성상이다. 현재는 빈 자연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만 2천 년에서 2만 4천 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커다란 유방과 불룩 나온 배, 굵은 허리, 지방이 풍부한 엉덩이, 강조된 성기 등으로 볼 때 생식과 출산, 다산의 상징으로 주술적 숭배의 대상이 아니었나 추정된다. 당시 관점에서 이상적인 여성(수렵생활사회에서 뚱뚱한 체형은 사회에서 높은 계급을 뜻한다. 현재도 여성의 마른 몸매는 가난하다는 이미지이며 뚱뚱한 몸매는 부와 건강의 상징으로 여기는 지역이 존재한다)의 모습을 나타낸다는 주장과 선사시대 풍요의 여신상이라는 주장, 행운의 부적이라는 주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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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의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6. 10:32
거울이 발명되기 전에는 큰 대야에 물을 담아 얼굴을 비추어 보았기 때문에 경(鏡) 혹은 감(鑑)이라고 했다. 거울은 본래 용도 외에 주술도구나 권력의 상징물로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일부 계층만 사용하였지만, 차츰 화장도구가 발달하면서 널리 사용되었다. 지금까지 발굴된 거울 중 가장 오래된 거울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기원전 3천 년경의 구리거울이다. 고대 거울은 청동이나 황동으로 만들었는데 금속의 표면을 매끄럽게 갈아 빛을 비춘 것이어서 선명하지 않았다. 또 잘 보관하지 않으면 부식되어 면이 흐려졌으므로 자주 문질러 닦아야 했다. 주조한 후에 줄로 갈고 숫돌로 다듬고 다시 탄산가루를 문질러야 얼굴이 비치기 때문에 주석도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후 유리 제조 기술이 발달하여 전보다 투명하고 면이 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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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행해진 뇌수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7. 00:41
저 머리에 구멍 뚫린 유골은 잉카 해골인데 200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태양의 아들 - 잉카' 전시회에 전시되기도 했던 두개골임. 2018년 마이애미대학 데이비드 쿠슈너 박사팀이 페루 지역에서 640구의 뇌수술 두개골을 분석했는데, 이 수술은 생존율이 최고 91%에 달했다고 함. 쿠슈너 박사팀에 따르면 잉카제국은 1000~1300년대에 뇌수술로 인한 사망률을 17~25%까지 낮췄다는데 이는 남북전쟁당시 뇌수술 사망률보다 낮은 주치라고 함. 잉카인들은 코카잎이나 담배잎으로 마취를 한 후 사포닌 성분 식물로 수술 부위의 감염을 방지했기 때문에 환자들이 수술 후에도 상당 기간 생존했다고 함. 인류 최초의 뇌수술 흔적은 1만 2천년 전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질병을 치료하는 개공술 시술 흔적이 발견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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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에서 고양이가 신성시된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10. 23:00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 시절에 우상처럼 숭배되었다.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살기 시작한 기록은 약 5천년 전 파라오 왕조로부터 시작되는데, 이집트에서 농경시대가 열리면서 곡물 농사를 방해하고 식량을 축내는 쥐들을 없애기 위해 야생 고양이를 길들여 키우기 시작했다. 고양이들의 쥐를 잡는 능력이 워낙 탁월하여 귀한 대접을 받게 되었고 결국 신격화까지 되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를 우상처럼 숭배했으며 법으로도 보호하기도 했다. 고양이를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으며 고의성과 관계없이 유죄로 판결나면 사형에 처해졌다. 집고양이가 죽게 되면 가족들은 눈썹을 민 채 3개월 정도의 애도 기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고양이가 죽으면 사람과 같이 정성스레 장례를 치르고 미라로 만들기까지 했는데, 그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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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제일 못생긴 사람을 매질하고 추방했던 고대 아폴론 축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24. 11:36
여기에는 두 가지 설이 있음. 하나는 가뭄이나 기근이 들 때 못생긴 사람들을 선택해서 희생시켰다는 설이 있고, 하나는 아폴론을 위한 축제인 타르겔리아에서 정화의 목적으로 내쫓았다고 함. Abdera 지역이나 Massilia에서도 전염병이 돌면 불쌍한 사람을 제물로 바쳐 내쫓았음. Leukas에서는 아폴론 축제기간동안 악을 피하기 위해 범죄자를 바다에 던졌다고 함. 돌을 던져 내쫓았다고도 하고 1년치의 음식과 의복을 지급받고 내쫓았다고 함. 일단 이런 풍습이 생긴 이유는 아테네 사람들은 의술의 신 아폴론이 분노하면 전염병 같은 재해가 생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술의 신인 아폴론이 싫어할 만한 못생긴 사람을 정해서 쫓아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