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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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좋았는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8. 00:10
현실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을 때 과거의 행복했던 때를 기억하며 '그때가 좋았는데~'라고 과거의 좋은 기억만 되새겨 회상하는 것을 '무드셀라 증후군'이라고 한다. 좋은 기억은 회상하고 좋지 않은 기억은 빨리 지워버리려는 일종의 현실 도피 심리라고 할 수 있다. 무드셀라라는 이름은 구약성경에 나온 인물에서 따 온 것으로 969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과거엔 60대 이상의 노년층에게 많이 나타났으나 경기가 안 좋아진 최근에는 과거에 잘 살았지만 지금은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을 되새기는 것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과거의 행복했던 시절을 기억하는 것만으로 현재 어려운 상태에서 미래를 보다 희망적으로 보고,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감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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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추억을 회상하는 프루스트 현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22. 11:35
프루스트 현상.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로스트가 어느 겨울날 홍차에 마들렌을 적셔 먹다가 어릴 적 고향에서 숙모가 내어준 마들렌의 향기를 떠올렸고, 프루스트의 머리에 펼쳐진 고향의 기억은 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집필로 이어졌다. 이후 향기가 기억을 이끌어내는 것을 '프루스트 현상'이라고 한다. 실제 연구결과 어떤 사진을 보여줄 때 냄새와 함께 보여준 후 나중에 확인할 경우 해당 냄새가 날 때 사진을 더 잘 기억한다고 한다. 뇌는 가장 먼저 맡았던 냄새의 기억을 각인하는데, 진화과정에서 냄새를 빨리 알아채야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향기가 뇌 감정 중추를 자극해 추억을 부르는 현상은 다른 실험에서도 증명되었는데, 실제 피실험자들에게 특정 향기를 맡으면서 감정이 들어간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