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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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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군 장도장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29. 00:20
박종군 장도장.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粧刀)는 평상시 몸에 지니고 다니는 칼집이 있는 작은 칼을 뜻한다. 사극에서 여성들이 순결을 지키는 도구로 주로 나와서 여성들만 사용하는 걸로 흔히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성인남녀 모두 들고 다녔다. 조선시대 사대부들도 허리띠나 주머니끈에 매달아 일상적인 소지품으로 휴대하고 다녔으며, 여인들은 장도노리개 같이 장식용으로도 사용했다. 쉽게 말해서 맥가이버칼 같은 도구용칼 겸 장신구였다. 은으로 만든 게 많아서 은장도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졌고 허리춤에 차고 옷고름에 찬다 하여 패도(佩刀),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하여 낭도(囊刀)라고도 불렀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삼국시대 때부터 사용되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몽골의 풍습이다'라는 설은 뚜렷한 근거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