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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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세 미라 복구 작업과 여권에 얽힌 이야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2. 25. 00:10
람세스 2세의 미라는 카이로 박물관에 전시되었으나, 좋지 않은 보존 환경 때문에 머리 부분에 곰팡이가 피는 등 훼손되었다. 1975년 프랑스 고고학자들은 람세스 2세의 미라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을 보고 이집트 당국을 설득해 프랑스에서 보존, 복구 처리를 받도록 했다. 문제는 당시 국제법상 여권처럼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면 시신을 비행기에 실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집트는 람세스 2세 미라의 여권 발급을 허가했고 그렇게 역대 최고령자의 여권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람세스 2세 미라는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에 도착했는데, 한 나라의 국왕이었던 람세스 2세에게 예를 다하기 위해 의장대 사열은 물론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까지 공항에 나와 환영했다고 한다.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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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개의 숫양 머리 미라가 발굴된 람세스 2세 신전 유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24. 20:56
이집트 중부 아비도스에 있는 람세스 2세 신전에서 미국 뉴욕대 고고학 발굴팀에 의해 프톨레마이오스 왕조(BC 350~30) 시대로 추정되는 양 머리 미라 2천 개가 발굴되었다. 양 머리 외에도 개, 야상 염소, 소, 가젤, 몽구스 미라가 함께 출토되었으며, 그밖에 이집트 고왕국 6왕조 때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께 약 5m의 벽 등 대형 구조물과 동상, 파피루스, 가죽 의류, 신발 등의 유물도 나왔다. 이번 발굴을 발표한 이집트 관광유물부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동물 미라들은 제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람세스 2세 사후 1천 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숭배 의식이 이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한다. 람세스 2세 신전이 있는 아비도스는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4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유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