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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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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6전투비행단 F-5F전투기 추락 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7. 25. 11:56
1999년 9월 14일 오후 6시 14분. 제16전투비행단 소속 김영관 대위와 박정수 대위가 KF-5F '제공호'를 몰고 경북 예천 기지를 이륙했다. 그런데 1분 24초 후 좌측 엔진이 꺼지고 3분 19초 후에는 오른쪽 엔진마저 정지해 추락했다. 추락 과정에서 두 대위는 낙하산으로 비상탈출을 시도했으나, 고도가 불과 240m밖에 되지 않아 김영광 대위는 중상을 입고, 박정수 대위는 비행기가 민가를 향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야산으로 기수를 돌리다 미처 탈출하지 못해 사망했다. 추락 원인을 조사한 결과 비행 전에 보조연료통에 보급받은 항공유가 유류탱크의 균열료 지하수가 섞여 들어와 거의 맹물 상태였던 것이다. 이륙 때는 동체 내에 있는 연료통을 이용해 이륙하기 때문에 이륙을 할 수 있었으나 이륙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