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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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없는 불상의 비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19. 00:10
불상 유물 중에는 머리가 없는 불상들이 있다. 불상들의 목이 잘라진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자연재해이다. 지진으로 받침대 위에 있던 불상이 굴러 떨어질 때 구조상 가장 약한 부분인 목이 부러지거나 비바람에 불상이 넘어져서 파손되는 경우다. 전란의 피해를 입은 적도 있다. 우리나라도 몽골이나 거란, 왜구의 침입으로 피해를 봤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때 억불승유 정책으로 파손된 불상들도 많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더라도 '땀을 흘리는 불상'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유생들이 세상을 현혹시킨다며 불상을 파괴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나무로 만든 목불은 태워버렸고, 석불이나 금동불은 깊은 강물이나 바다에 던져버렸으며, 아니면 도끼나 몽둥이로 목을 쳐서 머리를 떼냈다고 한다. 국립경주박물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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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와 머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24. 11:26
국어사전에 보면 대가리는 동물의 머리, 사람의 머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주로 길쭉하게 생긴 물건의 앞이나 윗부분을 일컫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동물의 머리를 지칭하는 예는 생선 대가리가 있고 콩나물 대가리나 못 대가리 등에서도 사용된다. 그러니까 표준어라는 얘기. 하지만 표준어라고 해도 사람의 머리를 비하하여 새대가리, 돌대가리, 닭대가리라고 사람의 머리를 속되게 표현하는 말인 점은 유의해야 한다. 반면 소머리국밥, 돼지머리고기 등 모든 동물의 머리를 대가리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재미있는 것은 머리도 일부 명사의 뒤에 붙어 비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싹수머리, 소갈머리, 인정머리, 주변머리 등으로 표현된다. 또한 맛대가리, 멋대가리와 같이 대가리도 명사 뒤에 붙어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