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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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서 멸종위기가 된 메로(비막치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9. 00:10
메로. 비막치어, 흑태라고 불린다. 파타고니아 이빨고기와 남극 이빨고기를 묶어서 통칭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칠레 농어라고 불린다. 메로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건 맞는데 순일본어는 아니고 스페인어로 지중해에 주로 사는 입이 큰 농어과 식용어를 뜻하는 'Merluza(메루자)'가 일본으로 와서 메로로 변형되었다. 남극의 심해에서 서식하고 남서대서양과 남극해에서 주로 어획되는데 주 어획국인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는 메를루짜 니그라(Merulza Negra·검은 대구)라고 불린다. 이빨고기라는 이름답게 날카로운 이빨과 양 턱에 솟아난 송곳니가 인상적인데 몸길이 최대 3m, 몸무게 최대 100kg까지 자랄 수 있는 커다란 생선이다. 수명도 50년쯤 된다고 한다. 어획된 메로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쪽에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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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나무는 진짜 도도새가 멸종해서 같이 멸종했는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23. 22:30
1970년대 후반 식물학자 스탠리 템플이 도도나무(탐발라코크, 카바리아라고도 불림)와 도도새가 상호관계에 있었다는 가설을 세웠다. 도도새가 섬을 지배하던 300년 전 숲에는 이 나무가 만연했는데 1973년 템플은 모리셔스에 카바리아의 어린 나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보고 도도새가 죽은 후 나무가 줄어들고 있다고 믿었다. 그는 1977년 이것을 정리한 논문을 사이언스저널에 기고했다. 그는 논문을 통해 "카바리아 나무의 씨앗은 매우 단단한 외피를 가지고 있는데 도도새의 잘 발달된 모래주머니 속에서 씨앗이 버텨내고 배설물과 함께 배출되어 다른 곳에서 발아할 수 있도록 씨앗이 두꺼운 껍질을 가지도록 진화했는데, 도도새가 없어지자 나무 역시 번식수단을 잃어버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가설을 실험하기 위해 칠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