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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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톨킨' ,'중국의 셰익스피어' 김용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24. 00:10
김용(金庸, 1924~2018). 본명은 자량융(查良鏞). 중화권의 무협소설작가이자 언론인이다. 중국 저장성에서 문인과 학자 유명한 가문에서 태어나 어려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그의 형제와 사촌형제들 중에도 교수, 법원장, 시인 등이 많다고 한다. 김용은 뛰어난 학생이었지만 불합리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여러 번 학교 생활에 위기를 겪었다. 장제스 총통과도 사이가 멀어졌다. 졸업 후 상하이 대공보에서 국제부 외신 번역기자로 일하다 청운의 꿈을 품고 베이징으로 가서 영어 실력을 살려 공산당 외교부에서 일했으나 공산당 이념과 맞지 않던 그는 다시 홍콩 대공보로 돌아가 기자 생활을 했다. 이 시기 김용의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몰려 총살당했는데 김용의 팬인 덩샤오핑이 나중에 이 일을 직접 사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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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무불가침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1. 00:10
우리나라 무협지에 주로 나오는 관무불가침이라는 말은 한국에서 만든 무협지에 주로 나오는 말로 관군(특히 중앙군)이 작중에 무협지에 등장하지 않는 것을 설명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장비나 무력, 특히 집단의 힘이 무엇보다 무서운 관군이 등장할 경우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게 되고, 또 반대로 무림이 관군을 때려부술 경우도 말이 안되고 심지어 반역으로 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념이 중국 무협에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井水不犯河水이라 하여 ‘우물물은 강물을 침범하지 않는다.‘ 라는 표현을 쓴다. 이 표현은 청나라 때 소설인 ‘홍루몽’ 에도 나오며, 현대에는 대만의 무협작가인 와룡생의 작품에서 '관부무림이원설' 에서부터 시작되어 대부분의 무협작품에 기본 대전제로 사용되게 되었다. 최근에는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