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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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빵 바게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28. 19:33
프랑스를 대표하는 바게트는 원래 캉파뉴(pain de campagne)라고 한 가족이 며칠을 먹을 만큼 크고 둥근 모양이었다. 이렇게 큰 빵을 굽기 위해선 제빵사가 오븐 옆에서 쪽잠을 자며 밤새 빵을 굽고 천연 효모를 갈아주어야 하는 고된 작업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다 보니 1920년 제빵 기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저녁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빵을 만들 수 없다' 며 빵 만드는 시간을 법으로 정했고, 그래서 새벽에 빠르게 구울 수 있도록 빵의 모양을 가늘고 긴 모양으로 만든 것이 현대의 바게트가 되었다. '막대기'란 뜻의 바게트란 이름도 라틴어인 지팡이(Baculum)에서 비롯됐다. 물론 이렇게 가늘고 긴 빵의 모양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널리 알려져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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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평등권과 바게트의 역사, 그리고 프랑스 빵에 닥친 위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20. 11:17
"빵의 평등권",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같은 품질의 빵을 먹을 수 있는 권리다. 무슨 소리인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이 말은 프랑스혁명과 중요한 관련이 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신분에 따라 먹는 빵의 종류가 달랐는데 단순한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신분과 계급 구조를 의미했다. 심지어 농부나 평민이 부드러운 흰 빵을 먹으면 신의 뜻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와 기강을 해치는 범죄로 간주했다. 또한 당시 프랑스를 덮쳤던 흉작과 갸벨르라고 하는 악명 높은 소금세(소금이 들어간 모든 식품에 부과하던 간접세로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는데 일조했으나 종교지도자와 귀족, 고급관리는 감면되거나 면제되었다)로 평민들이 고통받던 시기였으니 생존의 가장 중요한 '먹는 것'에 대한 불만은 프랑스혁명을 촉진시킨 기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