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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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노래의 저작권이 소속사에 있었던 조용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25. 00:20
조용필의 조용필의 대표적인 히트곡 중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창밖의 여자’, ‘고추 잠자리’ 등 31곡에 대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었던 건 노래를 만든 조용필이 아니라 소속사였던 '지구레코드'였다. 1986년 지구레코드 임정수 회장과 음반 프로덕션 계약을 하면서 조용필과 복제권과 배포권을 음반사가 갖는 '지적재산권 일부 양도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잘 모르고 소속사에서 하라고 해서 계약서에 사인한 조용필은 나중에서야 이게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반환 소송을 냈으나 2000년에 계약이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났다. 조용필은 '복제배포권을 넘기는 것이 판권(음반을 낼 수 있는 권리)라고 이해했지 악곡 전체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모두 넘기는 것이라고 알지 못했다'며 법정에서 항변했지만 결국 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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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호의 보물 소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5. 00:10
산호세(San Jose)호.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에 속했던 군함. 1708년 콜롬비아 앞바다에서 영국 함대와 싸우다 침몰했다. 600명의 선원도 침몰 당시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산호세호는 스페인의 펠리페 국왕에게 전달하기 위해 볼리비아와 페루 등 중남미 식민지에서 끌어모은 200t가량의 금과 은, 에메랄드 등을 가득 싣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 보물의 추정 가치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어 '모든 난파선의 어머니'라고 불린다. 정확한 침몰 위치는 2015년 확인되었다. 2022년 콜롬비아 해군이 바닷속에 잠겨 있는 산호세 호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배의 잔해 근처에는 금화로 보이는 금속물체와 정교한 무늬가 그대로 남아 있는 도자기, 대포로 추정되는 잔해도 발견되었다. 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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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사 디즈니 그림 명작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14. 00:10
1960년대부터 아동도서의 대명사로 불렸던 계몽사는 이후 1990년대의 전성기를 마지막으로 무리한 사업확장과 부도, 횡령 등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 2011년 새 법인이 출범한 후 1983년에 출간했던 '어린이 세계 명작' 복간으로 재기를 꿈꿨다. 어린이 세계 명작 시리즈는 1980년대 가격이 5만 6천 원이었는데 2013년에 중고시장에 30만 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던 히트작이었다. 이후 복고열풍을 타고 '어린이 세계 명작', '어린이 세계의 동화' 시리즈를 복간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책들을 읽고 자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많이 사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계몽사는 실소유주의 적자, 책값 미지급 등으로 사업을 접게 된다. 이후 계몽사에서 오래 일했던 김해성 씨가 출판사에서 소유하고 있던 콘텐츠가 사라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