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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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이용하는 동물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13. 00:20
'칸지'라는 보노보 원숭이가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이 불을 이용해서 마시멜로를 나뭇가지에 끼워 구워 먹는 모습을 선보인 적이 있었다. 1980년 미국의 여키스영장류센터에서 태어난 칸지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라고 알려져 있던 언어의 사용과 도구 제작, 그리고 불 만들기를 모두 마스터한 유인원으로 유명해졌다. 칸지는 3천 개의 영어 단어를 익혔으며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냈다. 또한 불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용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언론은 칸지가 인류가 석기시대 수준의 도구 사용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칸지는 자연상태가 아닌 연구소에서 태어나 인간에게 사육당하는 환경에 있었고 불을 이용하는 법을 그대로 깨우친 게 아니라 인간의 행동을 모방한 것뿐이었다. 또한 자신이 획득한 기술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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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감을 나무에 꽂아놓는 때까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3. 15:28
때까치. 이름은 까치지만 까치 종류는 아니다. 날카로운 부리형 부리를 가진 육식으로 쥐, 새끼 뱀, 소형 조류, 개구리, 곤충 등을 사냥하고 먹고 남은 것은 나뭇가지에 꽂아 두는 습성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원래 이름 말고 butcherbird(도살자새)라고도 불린다. 라니우스(Lanius)라는 라틴 학명도 백정이란 뜻이다. 자신만 한 크기의 사냥감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뱀에게 먹이로 사냥당하기도 하지만 뱀을 잡아먹기도 한다. 뻐꾸기의 탁란 대상이 되기도 한다. 때까치가 먹이를 나뭇가지에 꽂는 습성의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다리나 부리의 힘이 약해 먹이를 찢기 힘들어 나뭇가지에 고정시키고 찢는다는 설도 있고, 암컷을 유혹할 목적이라는 설도 있다. 먹다가 많아서 남기고 잊어버린 것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