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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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섭취해서 체내에 저장하는 동물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9. 00:20
자연계에 있는 독이 있는 동물들 중에서는 체내에서 독을 만들어 내는 동물들 외에 자신들이 섭취한 먹이, 혹은 공생하는 박테리아에서 독을 흡수, 축적하는 동물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복어로 복어는 독성 물질을 만들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복어가 섭취한 먹이 등으로 복어의 몸속에 기생하게 된 비브리오과의 박테리아가 테트로도톡신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농축하여 체내에 저장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먹이 관리가 가능한 양식 복어는 독이 약하거나 없다고 알려져 있다.(현행법은 양식 복어도 독을 제거하지 않고 먹으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같은 테트로도톡신을 독으로 쓰는 파란고리문어는 침샘에 박테리아를 키우면서 사냥에도 활용한다. 중남미 정글에 사는 독화살개구리 - 원주민들이 이 개구리를 잡아 독화살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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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마늘을 가장 많이 먹는다는 것은 사실일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10. 00:10
한국인들은 마늘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향신료 중 하나로 취급받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향신료를 넘어 고추, 배추, 무와 더불어 4대 채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고추와 함께 가장 중요한 양념채소로 하루라도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이다. 호주 출신의 요리사이자 마스터셰프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존 토로드는 "한국인은 마늘을 향신료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마늘을 감자나 토마토 같은 야채로 생각해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한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마늘은 크게 두 종류인데 한지형 마늘과 난지형 마늘이 있다. 난지형 마늘은 남도종과 대서종으로 나뉜다. 소위 말하는 육쪽마늘은 한지형 마늘로 단단하면서도 남도종보다 매운맛이 덜해 사랑받는다. 대서종은 11~15알의 마늘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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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똥을 먹어야만 살 수 있는 토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7. 21:16
토끼의 배변은 두 종류이다. 하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글동글한 형태의 까만 똥과 부드럽고 묽은 똥이다. 토끼는 이 중 부드럽고 묽은 똥을 다시 먹는다. 토끼가 자신의 똥을 먹는 이유는 1차 소화과정에서 음식물의 영양분을 모두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섬유질을 모두 흡수하지 못하는데, 그래서 토끼는 자신이 싼 똥을 섭취해 영양분을 완벽하게 섭취하려고 한다. 또한 토끼의 무른 똥에는 섬유소 외에도 단백질과 질소, 비타민B, 식이성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우리가 토끼가 무른 똥을 싸는 걸 보지 못하는 이유는 토끼는 이른 새벽에 묽은 똥을 싸고 이 똥을 먹기 때문이다. 새벽에 토끼는 항문에 주둥이를 대고 자신의 항문에서 나오는 묽은 똥을 바로 먹는다. 만약 토끼가 자신의 똥을 먹지 못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