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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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도착하자마자 한국 감독을 경질시킨 인도 양궁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7. 29. 14:02
이번 파리대표팀에서 인도 양궁 대표팀을 맡았던 백웅기 감독은 대회를 위해 파리에 도착하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양궁 대표팀 코치진에게 할당한 AD카드가 4장뿐인데 인도올림픽위원회(IOA)는 백 감독을 현장 코치진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 인도 양궁 대표팀은 남녀 대표팀 코치가 백 감독을 보좌하는 체제인데 IOA는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백 감독이 아닌 두 코치에게 맡기기로 하며 '대표팀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필요가 없다'며 귀국하라고 통보한 것. 사실상 경질 통보를 한 것이다. 8월 30일까지 인도양궁협회와 계약되어 있던 백 감독은 크게 반발하며 인도양궁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고 인도로 돌아간 즉시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 감독은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팀 코치, 2012 런던올림픽 여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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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지도자들의 세계 진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11. 00:30
한국 양궁이 세계적으로 최강 자리에 오르자 많은 양궁 지도자들도 해외로 진출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4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12개국 사령탑이 한국인이었는데 남자 단체전 4강인 이탈리아, 미국, 한국, 멕시코의 감독, 여자 개인전 금, 은, 동메달리스트를 지휘한 감독이 모두 한국인이었다고 한다. 이는 워낙 한국에서 세계 정상급의 선수 출신 지도자들이 계속 배출되지만 실업팀이나 클럽이 거기에 맞춰 늘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했다. 국내의 부족한 일자리 때문에 우수 지도자들이 타국 대표팀이나 해외 클럽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 지도자들의 해외 진출은 한국 양궁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하지만 동시에 한국 양궁의 독주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도 지적되었다. 고도의 선수 육성 노하우가 경쟁국에 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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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이 한국 독주 때문에 금메달이 줄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1. 20:29
참고로 '양궁은 원래 거리별로 금메달이 여러개가 있었는데 한국때문에 메달수를 줄였다' 는 말은 살짝 사실과 다르다. 거리별 금메달과 활 종류별 금메달이 나뉘어졌던 대회는 1920년 월드컵으로 남자만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이후 정식 종목에서 빠진 이후 1972년 다시 양궁이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었을 때는 남녀 개인전 2개의 메달만 있었고, 1988년에서야 남녀 단체전이 추가되었으며 2020년에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었다. 즉, 옛날에는 거리별 금메달이 따로 있었던 건 사실이나 한국때문에 줄인 건 아니라는 얘기이다. 옛날에 한국이 금메달을 휩쓸 때에도 거리별 발사가 있었지만 남자는 90·70·50·30m, 여자는 70·60·50·30m 에서 각 거리별로 화살을 쏴서 점수를 합산했지 거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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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종목의 변천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1. 20:28
원래 올림픽 양궁은 경기 방식이 중구난방이었어서 1924년 퇴출되었다가 1972년 다시 정식 종목이 되었다. 1972년부터 1984년까지는 남녀 개인전만 열렸는데 더블 피타 라운드 방식으로 열렸다. 남자와 여자 모두 총 4개 거리에서 거리별로 36발씩 두 번의 기록을 합산하는 방식이었다. 단체전은 1998년 서울 올림픽 때부터 추가되었다. 경기 방식도 그랜드 피타 라운드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역시 각 거리별 샷 총합으로 예선과 8강을 추리고 8명이 메달을 경쟁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다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1:1 맞대결로 방식이 바뀌었으며 70m 표적에 12발의 합계 점수가 높은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2012 런던올림픽부터는 세트제를 도입, 전체 점수와 관계없이 6발씩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