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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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체 요괴, 강시의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7. 00:20
강시의 역사는 청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청나라는 과거 정복전쟁이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전사자도 많이 발생했다. 고대 아시아에서는 고향이 아닌 타지에서 사망하는 것을 매우 비참하게 생각해서 (오죽하면 옛날엔 '객사할 놈'이 욕이었다) 아군의 시신을 고향으로 보내주어 정중히 장사 지내게 했다. 이렇게 시신을 수습해서 고향으로 보내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을 간시장이라고 불렀는데, 이들은 시신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내장을 모두 꺼내고, 검은 천으로 돌돌 말은 후 통모자를 씌운 다음, 혼이 깃드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이마에 부적을 붙이고 시체의 어깨를 대나무를 엮어 고정시킨 후 간시장이 양 끝에서 대나무를 지고 옮기는 방식을 사용했다. 사후경직되어 몸은 딱딱하게 굳었고 시체가 매달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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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를 보는 창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5. 23:05
요괴를 보는 창문. 원래는 여우창문(狐の窓)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건너온 주술 중 하나로 자신의 손을 이용해서 인을 맺고 작은 구멍을 만든 뒤 그 안으로 사람을 보면 사람으로 변신한 요괴를 꿰뚫어 보는 주술이라고 한다. 사실은 일본인 여성 아동문학가인 아와 나오코가 1975년에 출판한 창작동화 '새끼 여우의 창문'에 등장하는 것으로 이 동화는 일본의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다. 원래는 여우의 요력으로 손가락을 염색하여 죽은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주술(일종의 강령술)이었는데, 이후에 다른 창작물로 확대되면서 요괴를 보는 창문의 개념이 되었다. 단순히 손동작 말고 주문도 외어야 한다. 이 창문으로 귀신을 봤을 때 눈이 마주치면 즉시 두 손을 풀 것(귀신도 나를 보고 있다는 얘기이므로 악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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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요괴 갓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30. 19:31
갓파. 일본 민담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 크기는 4~5세 어린이 크기이며 뾰족한 부리를 가지고 있다. 등은 거북이 껍질이며 손발엔 물갈퀴가 있다. 사람 몸 속에 '시리코다마'(엉덩이구슬)이라는 구슬이 있는데 이걸 빼먹는다고 한다. 이 엉덩이구슬을 빼먹으면 사람이 죽는다고. 익사체의 경우 괄약근이 풀려 항문 구멍이 커진 것을 보고 옛날 사람들이 갓파가 몸속의 무언가를 가져갔다고 믿은 것이라고 한다. 갓파의 가장 큰 특징은 정수리가 접시처럼 움푹 파여 있고(머리 위에 접시가 올라가 있는 경우도 많다) 여기 담긴 물이 없어지면 힘을 쓰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이마의 접시를 깨는 전승도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오이이다. 아이를 좋아하고 스모하는걸 좋아한다는 설정도 있다. 갓파의 유래는 일본왕도롱뇽이라는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