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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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영웅문 시리즈, 사조삼부곡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24. 00:20
김용의 사조삼부곡(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이 국내에 처음 들여온 것은 고려원이었다. 고려원은 영웅문 3부작으로 이름을 바꿔서 출간했는데 사조영웅전은 '몽골의 별', 신조협려는 '영웅의 별', 의천도룡기는 '중원의 별'이라는 부제를 붙여서 각 6권씩 총 18권으로 출간하였다. 당시 단국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성의재 교수가 김일강이라는 필명으로 번역했는데,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당시 약 800만 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되는데 '고려원이 영웅문을 팔아 건물을 올렸다.'라는 소리도 나올 정도였다. 당시 국내에서 비주류였던 무협지를 양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이 영웅문은 정식 판권 계약을 맺은 작품이 아니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불법저작물에 해당하는데, 국가간 저작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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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톨킨' ,'중국의 셰익스피어' 김용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24. 00:10
김용(金庸, 1924~2018). 본명은 자량융(查良鏞). 중화권의 무협소설작가이자 언론인이다. 중국 저장성에서 문인과 학자 유명한 가문에서 태어나 어려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그의 형제와 사촌형제들 중에도 교수, 법원장, 시인 등이 많다고 한다. 김용은 뛰어난 학생이었지만 불합리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여러 번 학교 생활에 위기를 겪었다. 장제스 총통과도 사이가 멀어졌다. 졸업 후 상하이 대공보에서 국제부 외신 번역기자로 일하다 청운의 꿈을 품고 베이징으로 가서 영어 실력을 살려 공산당 외교부에서 일했으나 공산당 이념과 맞지 않던 그는 다시 홍콩 대공보로 돌아가 기자 생활을 했다. 이 시기 김용의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몰려 총살당했는데 김용의 팬인 덩샤오핑이 나중에 이 일을 직접 사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