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논 그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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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왕따가 된 오스트리아 대통령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8. 00:20
쿠르트 발트하임은 유엔 사무총장 출신으로 1985년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었는데,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에 복무하고 민간인 학살에 개입했던 사실이 폭로되었다. SS는 아니었지만 독일 국방군 소속 육군이었으며, 대학교시절 악명 높은 나치 돌격대(SA)의 기마대원이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발트하임은 "민간인이 살해당하는 줄은 몰랐다"라고 발뺌했지만 당시 그의 사무실이 처형장 바로 옆이며 처형장 쪽으로 창문까지 나 있었던 사실, 독일군과 파티스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사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와 처가 사람들의 나치 협력 사실까지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1938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오스트리아는 나치에게 강제 합병되었고, 오스트리아는 피해자일 뿐이며 나쁜 건 모두 독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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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논 그라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8. 00:10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 라틴어로 "환영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의미이다. 외교용어로 기피인물을 뜻하며 대사나 공사 등의 공관원이나 외교사절이 어떤 이유로 접수국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이유를 굳이 밝히지 않고 'Persona non grata'라고 선언할 수 있다. 이 통고를 받았을 경우 파견국은 해당 직원을 소환, 해임해야 하며, 이를 거부하거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접수국은 1961년 제정한 외교관계에 대한 비엔나협약에 따라 외교사절로 인정치 않아도 된다. 외교관이 스파이활동 혹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 선언되기도 하고, 별 잘못이 없지만 파견국에 대한 외교적 압력의 수단으로 선언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