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치킨
-
면실유(綿實油, cottonseed oil)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30. 21:56
과거 미국에 노예제도가 남아 있던 시기 목화를 재배하면 면실유(목화에서 짜낸 기름)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목화농장에서 일하던 흑인노예들이 면실유에 닭을 튀기고 주변의 허브를 뿌리고(이게 케이준 소스의 기원이다) 유일하게 키울 수 있었던 가축인 닭을 잡아서 튀겨먹던 것에서 프라이드치킨이 유래되었으니 면실유는 프라이드치킨이 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프라이드치킨은 흑인 노예들에게 요긴한 요리였다. 조리가 빠르고 간편하며 야외에서 오븐이 없어도 조리하기 쉽고, 식어도 먹을 수 있어서 도시락으로도 좋았다. 무엇보다 열량이 높아서 몸을 쓰던 노예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면실유는 영국 요리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산업혁명시대 영국에서도 면직물 공업의 발전으로 부산물인..
-
흑인 노예와 프라이드 치킨의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29. 21:03
밀가루 옷을 입힌 닭을 기름에 튀겨 먹는 프라이드치킨은 미국의 흑인 노예들이 먹던 음식에서 유래되었다. 17세기 미국 남부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백인들은 오븐에 굽는 로스트 치킨을 주로 먹었다. 이때 주로 사용된 부위는 살이 많은 몸통이고 살이 적은 목과 날개는 버려져서 노예로 일하던 흑인들의 몫이 되었다. 노예 흑인들의 숙소에는 오븐이 없었기 때문에 대신 돼지기름이나 목화씨에서 추출한 면실유에 닭을 튀기고 들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허브를 향신료로 사용해 맛을 낸 것이 오늘날의 프라이드치킨의 원조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라이드치킨은 바삭하게 튀겨져 뼈째 먹을 수 있고 열량도 높아서 육체노동을 하던 노예들에게 알맞은 음식이 되었다. 치킨의 발달은 노예제도 폐지 이후에도 이루어졌다. 남북전쟁 이후 노예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