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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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에 마릴린 먼로 동상이 세워지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10. 00:20
마릴린 먼로는 6.25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 2월 16일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먼로는 뉴욕양키스의 전설적인 강타자 조 디마지오와 막 결혼해서 신혼여행 겸 팬사인회 행사차 일본을 방문했었다. 영화계와 스포츠계 최고의 스타 커플인 그 두 사람은 남들의 이목을 끌지 않고 은밀하고 조용하게 허니문을 보내고 싶었고 미국의 지구 반대편인 일본은 좋은 여행지였다. 그런데 그들이 일본을 방문한 사실을 알게 된 주한미군 관계자가 이왕 어렵게 태평양을 건너온 김에 한국을 방문해 병사에게 공연을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사실 무례하기까지 한 요청이었지만 그녀는 흔쾌히 제안을 수락하고 방한했다. 당시 먼로를 맞기 위해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최은희와 백성희가 공항에 마중 나가기도 했다. 그녀는 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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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 화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0. 21:29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12월 26일 새벽 주민의 실화로 부산 용두산 일대에 발생한 대화재. 용두산 인근의 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한 계절풍을 타고 번져서 용두산 동남쪽 일대의 피난민촌 300여채를 전소시킴.(판잣집 2층에서 살던 어떤 여자가 촛불을 켜놓은 채로 잠이 들었는데 이 촛불이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함. 이후 이 여자는 구속되었다고 함) 이 화재로 사망 1명, 1,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함. 문제는 이 화재로 6.25때 피난시킨 궁중유물을 임시 보관하고 있던 관재청 창고가 불에 타 버린 건데, 보관중인 4,000여점의 문화재 중 3,500여개가 복원 불가능할 정도로 소실됨. 더 웃긴건 이당시 문화재를 지키고 있는 경찰관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창고 열쇠가 없어서 불타는 것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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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군종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7. 22:51
레클리스(Reckless, '무모한'이라는 뜻). 6.25 당시 전선에서 활약한 군마. 원래 이름은 아침해였지만 비범한 용기와 인내를 가진 말의 성격을 따 '레클리스'라는 이름을 새로 붙여줌. 엄마말은 일제시대때 경주마였으나 일본인 마주와 기수가 전사하고 짐말로 징발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으나 말을 돌보던 한국인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고 함. 그러나 엄마말은 아침해를 낳고 산후열로 사망하고 한국인 마주는 자신이 아끼던 말의 유일한 혈육인 망아지에게 엄마말의 이름인 아침해를 붙여주고 애지중지하며 훈련시킴. 아침해는 영특했던 어미보다 똑똑해서 훈련을 잘 따랐고 한번 배운 훈련은 잊어버리지 않았다고 함. 그러나 한국전쟁 발발 후 마주의 누나가 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게 되고 마주는 누나의 의족을 구하기 위해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