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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 화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0. 21:29300x250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12월 26일 새벽 주민의 실화로 부산 용두산 일대에 발생한 대화재. 용두산 인근의 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한 계절풍을 타고 번져서 용두산 동남쪽 일대의 피난민촌 300여채를 전소시킴.(판잣집 2층에서 살던 어떤 여자가 촛불을 켜놓은 채로 잠이 들었는데 이 촛불이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함. 이후 이 여자는 구속되었다고 함) 이 화재로 사망 1명, 1,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함. 문제는 이 화재로 6.25때 피난시킨 궁중유물을 임시 보관하고 있던 관재청 창고가 불에 타 버린 건데, 보관중인 4,000여점의 문화재 중 3,500여개가 복원 불가능할 정도로 소실됨. 더 웃긴건 이당시 문화재를 지키고 있는 경찰관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창고 열쇠가 없어서 불타는 것을 지켜봤다고 함. 화재 후에 이 열쇠를 누가 가지고 있었냐는 내용을 가지고 문교부와 구 황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일도 있었음. 당시 화재로 고전악보, 궁중악기, 조선왕조 어진 등의 유물을 모두 잃게 되었는데 광복과 6.25로 문화재를 관리할 인력과 예산이 없어서 기본적인 보존은 커녕 사진도 찍어 놓지 못해서 역사적 유물을 영원히 잃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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