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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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히잡 착용 금지 정책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18. 00:20
의외로 개인의 자유를 존중할 것 같은 프랑스에서 2004년 학교에서의 히잡 착용을 금지했다. 프랑스는 "공공 교육시설에서는 어떠한 종류의 종교적 상징물도 착용할 수 없다" 며 히잡뿐만이 아닌 부르카(머리부터 발 끝까지 덮는 이슬람 여성 복장), 시크교의 터번, 유대교의 다윗의 별, 심지어 기독교의 십자가마저 금지했다. 프랑스에서는 1989년 이후 프랑스 학교에서 이슬람식 헤드스카프를 착용한 학생을 종교적 상징을 가시적으로 드러내었다며 학교장이 퇴학시킨 이른바 '히잡 사건' 이후 10여 년간 논란이 되어 왔는데 이에 대한 일단락을 짓는 결정이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프랑스가 20세기 초부터 지켜 온 정교분리원칙의 재천명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신인종주의애 대한 굴복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프랑스 사회의 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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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히잡 시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5. 00:30
2022년 9월 13일 쿠르드족인 22세의 마흐사 아미니는 테헤란의 한 지하철역 밖에서 머리카락을 히잡으로 가리지 않았다는 혐의로 종교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코마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후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구치소로 연행되는 아미니가 경관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테헤란 경찰은 이를 일축하며 심장마비로 사망한 불행한 사고였다고 발표했다. 당시 극심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불만이 극에 달했던 국민들은 이러한 경찰의 발표에 격분, 이란 전역에서 시위가 격렬하게 일어났고 여성들은 히잡을 벗은 뒤 불태우며 독재 타도와 자유, 정의를 외쳤다. 그 와중에 보안군의 발포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함. 사망자만 최소 45명이라고 하며 최대 300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