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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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인류에게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있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23. 00:20
오늘날 현생인류의 몸에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2% 정도 섞여 있다. 네안데르탈인은 오늘날 인류보다 머리는 더 크지만 키가 작고 몸이 다부져서 우락부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0년 네안데르탈인 핵 게놈이 처음 해독됐을 때 현생인류의 게놈에 네안데르탈인의 게놈이 2% 정도 섞여 있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대량 5만 년 전을 전후해 두 종 사이에 혼혈이 있었다는 시나리오다. 예외가 흑인 - 정확히 얘기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인데 이들에게선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나오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은 네안데르탈인은 물론 데니소바인의 유전자 형질도 남아 있지 않는데, 이들은 초기 호모사피엔스 유전자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아프리카에 있던 제3의 다른 고인류 - 아직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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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연수명은 38년이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17. 20:56
작년 12월에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오스트리아 연방과학원의 분자생물학자 벤저민 메인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진이 DNA 메틸화 현상을 분석해 포유동물의 자연수명(질병 등의 변수를 배제하고 노화율에 기초한 수명)을 계산한 연구 결과가 올라왔다. 연구진은 DNA를 분석한 결과, 메틸화가 진행되는 CpG 부위의 밀도가 수명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척추동물들의 게놈 정보를 확보하여 이들 중 소수의 유전자로 수명을 예측하여 현존하는 동물은 물론 멸종된 종의 수명을 예측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 분석을 통해 인간의 자연수명은 침팬지나 데니소바인, 네안데르탈인과 비슷한 38년으로 밝혀졌다. 멸종된 인류의 사촌들과 초기 현생인류의 수명은 비슷했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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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으로 DNA 대조하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28. 21:19
친자확인검사를 할 때 머리카락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 때 복수의 '모근이 있는' 머리카락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유전자 감식은 DNA 염기서열을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포에서 '핵'을 추출하여 감식한다. 머리카락 모근에서 핵을 골라낸 뒤 DNA를 추출한 다음 염기 서열을 증폭 과정을 거친 후 비교를 하기 위해서이다. 다만 모근이 없어도 DNA 검사가 가능하긴 하다. 모근이 있어야 염색체 SRT가 가능하지만 모발만 있다면 모계유전의 mtDNA는 확인이 가능하여 개인식별이 가능하다. 잘린 머리카락 외에도 피부 각질이나 손톱 등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