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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와 미국 식량 생산 문제... 식량 위기 오나?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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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장 타격받은 작물은 밀임. 우크라이나 북동부는 사실상 올해 농사가 불가능함. 서부는 여름작물 파종이 이루어지곤 있으나 연료와 비료, 살충제 가격의 폭등으로 어려운 상황임. 전체적으로 파종면적이 작년의 1/3 정도 줄어들고 작물 생산량도 최소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이때문에 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들이 직접 피해를 보고 있음. 우크라이나산 밀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중동의 튀니지,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 등은 빵과 밀 가격이 엄청 오르고 있음. 밀 뿐만 아니라 비료 가격도 엄청 높아지고 있는데 수입 비료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은 옥수수 경작량을 줄이고 있다고 함. 중국은 일단 곡물 사재기를 시작했으며 유엔식량농업기구가 3월에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한 달 전보다 12.6% 올랐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하면 33.6% 오른 수치임. UN에서는 이번 위기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직량 재난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가난하고 정치 경제가 불안한 나라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고 무엇보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문제라고 예상함.



    세계 제2의 밀 수출국인 미국도 가뭄으로 밀 흉작이 예상되고 있음. 미국의 최대 밀 생산지인 캔자스주 남서부 지역은 작년 10월부터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는데, 가을에 파종해 이듬해 봄에 싹이 트는 겨울 밀 생산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캔자스주 절반 이상이 '심한 가뭄', 혹은 그보다 더 나쁜 상태라고 함. 작년 겨울 폭풍으로 밀 주산지의 표토가 휩쓸려 나가 영양분이 휩쓸린 상황에 가뭄까지 덮쳐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음. 이러다 보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을 비롯한 곡물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음.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연질 적색 겨울 밀의 선물가격은 올해 들어 44.9%, 경질 적색 겨울 밀의 선물은 39.2% 증가함. 옥수수 선물 가격은 25%, 대두 선물도 24.4%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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