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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야 보날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24. 11:44300x250
수리야 보날리. 프랑스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어릴 때 트램폴린 선수였고 어머니가 기계체조선수였어서 운동능력 발군의 점프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여성 선수 중 최초로 경기중에 쿼드리플 점프를 성공시켰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로 기술점수에 비해 예술점수를 엄청 낮게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본인도 유사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핑능력에 비해 실제 표현력과 스케이팅 스킬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었고, 또한 당시 여성 피겨스케이팅이 추구하던 이미지가 고전적이고 여성미를 강조하는 것이었는데 그녀는 남성 선수 같은 운동성과 활동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실제 그녀가 남성이었으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녀가 명백히 점수 차별을 받았다고 '의심' 되는 경기는 일본 지바현에서 1994년에 열린 세계선수권이었다. 당시 그녀는 유럽선수권을 5번이나 우승하는 등 실력이 절정에 달했었는데 누가 봐도 그녀보다 점수가 낮을 것으로 예상된 사토 유카가 우승하면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마음의 상심이 컸는지 그녀는 시상식 포디움에 올라서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수리야 보날리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였던 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금지된 백플립 기술을 선보여서 인종차별에 항의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백플립은 수리야 보날리 이전에 한참 전부터 선수 부상 위험때문에 금지된 기술이었다. 공식 경기가 아닌 아이스쇼 등에서는 사용한다(수리야 보날리도 아이스쇼에서 사용했다) 그녀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백플립을 한 것은 이미 당시 메달 가능성에서 멀어져 있는 상태였고 본인도 이 기술을 심사위원이 아닌 자신을 응원해 준 관중들을 위해 보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규정상 금지된 기술을 선보여서 감점을 받아 10위에 머물렀지만 경기장의 관중들은 수리야를 향한 야유가 아니라 심판들과 경직된 피겨계를 향해 야유를 보내주었다고 한다. 1994 세계선수권 이후 그녀가 기폭제가 되어서 피겨계에서는 인종차별과 피겨계 내부의 고루한 마인드에 대한 논의가 크게 일어나기도 했다. 프랑스 식민지인 마다가스카르의 고아가 인생역전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은 아니고 은퇴 후에도 프로 스케이트 쇼에 출연하거나 코치 활동을 하고 사회활동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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