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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6. 24. 11:18300x250
이번 2030 엑스포 유치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엄청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인 빈 살만은 뭐든지 할 수 있는 권력과 돈이 있다고 해서 별명이 'Mr Everything'인데, 이번 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빈 살만이 자신의 자리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최근 나오는 여러 구설 (반대 세력 숙청, 언론인 암살, 예맨 내전 개입 등)을 뒤집고 자기 이름으로 큰 성과를 얻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사우디는 이번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엄청난 양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얼마 전 방한에서 한국의 여러 기업인들을 만나고 다음 예정지인 일본을 들르지 않고 바로 돌아간 이유가 엑스포 유치 경쟁상대 중 하나인 한국과 딜을 걸어서 사우디가 유치권을 가져가는 대신 한국은 대규모 투자나 사업권 획득 등의 수익을 얻는 게 논의됐는데 이 결과가 괜찮아서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었다.
또한 2030년은 현재 빈 살만이 중점을 두는 사업인 '사우디 비전 2030'의 해인데,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를 다각화하는 - 쉽게 말해 나라를 완전 뜯어고치는 - 초대형 개혁 프로젝트의 해라는 점도 엑스포 유치의 큰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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