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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부지의 뜻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15. 00:20300x250
고수부지(高水敷地). 큰 물이 날 때만 물에 잠기는 하천 언저리의 터를 말한다.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만 일본식 한자어이다. 고수공사(고스이코지·こうすいこうじ·홍수를 막기 위한 하천 제방공사)의 고수와 부지(시키지·しきち·터)를 조합한 일본식 표현으로 1980년대 한강 주변을 시민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한 공무원이 임의로 조합해 쓴 것이 일반화되었다고 한다. 사실 '고수'나 '고수위'라는 말은 일반인들이 잘 쓰지 않는 말이고, 건물을 세우거나 도로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땅이라는 뜻의 '부지'라는 말은 일본식 한자어로 엄밀히 말하면 이곳에 맞는 뜻은 아니라고 한다. 정작 일본어 사전에도 없다고. ‘한국땅이름학회’가 1986년 서울시에 시정을 건의해 한강 고수부지가 ‘한강시민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순우리말 중에 물가의 언덕을 뜻하는 '둔치'라는 말이나 '둔치 마당', 혹은 큰 물이 들거나 수위가 높을 때만 잠기는 강변의 턱진 땅이라는 뜻의 '강턱'을 순화어로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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