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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나무와 Pooktre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22. 00:10300x250
스웨덴계 미국인 농부인 악셀 얼랜드슨은 두 그루의 무화과나무가 자연스럽게 접목된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접붙이기와 가지치기, 구부리기 등을 이용해서 기하학적인 나무를 만드는 것을 취미로 삼았다. 그러다가 그는 1947년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The Tree Circus" 공원을 만들어 개장했다. 사람들은 기기묘묘한 나무들을 보러 몰려들었지만 인근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그의 공원을 찾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었고 악셀 얼랜드슨 역시 이 공원을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
이후 이 공원은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1977년 로버트 호건에게 넘어간다. 그 과정에서 오랜 기간동안 많은 나무들이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해 죽었다고 한다. 호건은 부지를 이용하기 위해 나무들을 잘라내 버리려고 계획했지만 젊은 건축가 마크 프라이맥이 나무의 이야기를 접하곤 나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1985년 남아 있는 29그루의 나무를 사들여서 가족 테마파크로 알려진 길로리 봉판데 가든에 옮겨 현재까지 보전, 명맥을 잇고 있다.
이후 호주의 Peter Cook과 Backy Northey가 Pooktre라는 원예 예술을 만들어 내었다. 나무를 미리 디자인한대로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원예 예술의 한 분야로 단순히 기하학적인 무늬의 나무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의자나 테이블도 만들어 낸다. 이들은 일본 여행 후 영감을 얻어 Pooktre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주로 나무의 가지를 구부려트려 원하는 모양대로 자라게 하는 방법을 이용한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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