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코 디럭스

 

마츠코 디럭스. 일본의 여장남자 방송인.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고 하며, 여장 게이 클럽에서 일하다가 과거 게이잡지에서 일했던 인연으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방송계에 데뷔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버라이어티 쇼에 패널 등으로 주로 출연하며 예능, 라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의 MC도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카마이고 독설 포지션이지만 현재 일본 예능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MC 중 한 사람이며, 그냥 아줌마 방송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일단 남장여자에 동성애 포지션을 갖고 있는데 이 포지션이 남자 모두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는 위치이지만 역으로 남녀 모두에게 호감을 얻는 쉽지 않은 일을 해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아예 일본 방송계에 '마츠코'라는 포지션을 전무후무하게 개척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능력이 뛰어나다보니 여러 방송국에서 골든 타임에 자신의 이름을 건 TV 프로그램들을 방송한다. 일본 예능 연예인 중 가장 개런티가 높은 사람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인기에 힘입어 CF도 많이 찍으며 영화나 애니 더빙, 드라마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작가 생활을 한 경험을 살려 문화 전반적으로 지식이 깊이가 있고 식견이 날카로워 코미디부터 시사, 정보, 음악방송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게 활동한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또한 입담도 세서 정치인과 말싸움이 붙어도 쉽게 지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특유의 소신에 따른 독설이 트레이드마크인데 충분히 납득이 가고 선을 잘 지켜서 그의 독설을 납득하고 시원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또한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에게 예의를 잘 지키는 모습도 평가가 좋다. 일단 우리나라엔 오카마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그녀가 과거 혐한 발언 등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그녀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지만, 굳이 혐한을 꼭 찍어서 말했다기보단 전세계와 비교해서 전반적으로 '일본 최고' 식의 국뽕 방송들을 많이 하다 보니 그런 발언을 한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