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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청나게 빨리 자라는 대나무 죽순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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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는 식물 중 가장 빨리 자라는 식물로 유명하다. 하루에 1m 넘게 자란 맹종죽이 관측된 적도 있다고 하는데, 일반 나무보다 무려 200배 정도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특히 비 온 뒤에 엄청나게 자라기 때문에 '우후죽순(雨後竹筍)'이란 말까지 생겨날 정도이다. 우리가 먹는 죽순은 땅 속에 있거나 새벽에 갓 올라온 죽순인데 새벽에 갓 올라온 부드러운 죽순이 점심때엔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질겨지고, 저녁엔 이미 1m 가까이 자라난다. 보통 죽순은 땅속에서 올라온 뒤 10일만 지나면 대나무로 변한다고 하는데, 한 달을 셋으로 나누어 초순, 중순, 하순이라고 할 때 순(旬)도 죽순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렇게 올라온 죽순은 30~50일 만에 성장을 끝내는데, 이후로는 더 커지거나 굵어지는 것 없이 해가 갈수록 줄기가 단단해지고 색깔이 누렇게 변한다. 광합성을 통해 얻는 영양분은 줄기가 아니라 땅속뿌리로 보내 저장하여 다음 죽순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한다.

    죽순의 빠르게 자라는 성질을 이용해 중국과 일본, 남아시아 일대에는 '대나무 고문'이라 하여 죽순 위에 사람을 묶어 놓으면 날카로운 죽순대가 빠르게 올라가면서 사람의 몸을 뚫고 나가게 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죽순이 점점 자신의 몸을 뚫고 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잔혹한 고문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동남아시아 지역을 점령한 일본군도 이 방법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한다. 미스버스터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사람 몸과 비슷한 젤라틴 인체모형으로 실험을 했는데 생육이 빠른 죽순의 경우 3일만에 관통했다고 한다. 명탐정 코난에서도 이 죽순의 빠르게 자라는 속도를 이용해서 살인사건의 트릭을 이용한 적이 있었다. 대나무에 목을 매서 자살한 것 같은 피해자의 모습을 보고 코난이 대나무의 빠른 생장을 이용한 트릭임을 간파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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