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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례의 기원과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6. 00:10300x250
경례의 기원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팔을 전방으로 펴고 손바닥이 아래로 하게 하는 로마식 경례는 고대 로마의 시민들의 공무원을 만날 때 '내게 무기가 없습니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제스처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후 나치에서 이 로마식 경례를 차용하여 자신들의 경례 방식을 만들었다.
현대식 경례는 중세 유럽에서 프랑스의 기사들이 상대 기사와 마주쳤을 때 헬멧의 바이저를 들어올리는데서 경례 동작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18세기 영국군에서 '장교와 마주칠 경우 재빨리 모자에 손을 대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라'는 규정이 생겼다. 원래는 모자를 벗어 인사를 했으나 이를 단순화시킨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영국 육군은 경례를 할 때 손바닥을 펼쳐 보이는 방식으로 경례를 하는데, 영국 해군은 해군의 특성상 손바닥이 더러워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손바닥을 보이지 않게 경례를 했고, 이것이 전 세계로 퍼져서 현대의 경례 방식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경례 방식은 각 국가별로 약간씩 다르며, 총이나 칼 등의 무기를 들고 있을 때, 열병이나 행진을 할 때 상황에 맞춰서 경례가 다르다. 또한 비좁은 선내에서 생활하는 해군의 경우 좁은 복도에서 상관을 만났을 때 오른팔을 몸 쪽으로 붙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폴란드의 경우 두 손가락으로 경례를 하는데, 독립전쟁 당시 대포 파편에 손가락 세 개를 잃은 병사가 남은 두 손가락으로 경례를 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2차 대전 때 폴란드군과 연합군 사이에 시비가 붙기도 했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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