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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을 셀프인증한 요트 하지민 선수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8. 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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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민. 대한민국 요트 선수. 1989년생. 주종목은 레이저 1인승 딩기. 대한민국 요트 간판선수이자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불린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리스트이다. 2022년 항저우에선 은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 유럽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08, 2012와 2016 올림픽에도 출전했지만 세계의 벽이 높아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메달 레이스까지 진출해 개인 최고 순위인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10위 안에 들어간 것 역시 최초의 기록이었다. 

    2010년 디시인사이드에 자신의 금메달을 인증해서 화제가 되었다. 요트는 워낙 비인기종목인데다 광저우에서 떨어진 산웨이에서 하는 바람에 한국 언론에서 아무도 안 왔다고 한다. 메달 시상식도 자신이 직접 촬영해서 남겼다고 한다. 본인은 그냥 흘러가는 게시판이라 생각해 별생각 없이 올렸는데 그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한다. 이 사건은 이후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애환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건이 되었다.

    하지민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면서 5대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햇수로만 무려 20년인 올림픽 5개 대회 연속 진출은 사격의 진종오와 이은철, 핸드볼의 윤경신과 오성옥 등 한국 스포츠를 빛낸 레전드들만 갖고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는 7월 28일부터 지중해를 낀 프랑스 남부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열렸는데 하지민이 출전하는 남자 레이저급은 8월 1일부터 6일간 11차례 레이스의 성적을 종합해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8차 레이스 이후 기상이 악화되어 결국 8회까지 치른 성적만으로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으며 하지민은 최종 순위 26위로 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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