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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항문에서 나온 향이 바닐라라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17. 23:40300x250
사실 진짜 바닐라빈으로 만든 바닐라는 매우 비쌈. 2018년 기준 바닐라빈의 가격은 kg당 600달러로 같은 무게의 은보다도 비쌈. (샤프란이 워낙 넘사벽으로 비싸서 그렇지 샤프란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향신료임). 근데 비버 항문에서 채취한 카스토레움(Castoreum)이 바닐라향과 비슷한 향이 난다는 게 알려졌는데 카스토레움을 채취하기 위해선 비버의 생식선 주머니를 절단한 뒤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비버에 대한 남획 문제도 대두됨. 캐나다의 경우 1년에 사냥되는 비버가 최소 2천마리 정도라고. 게다가 비버 사냥도 허가 시기에 덫 사냥꾼만 잡을 수 있음. 냉정하게 얘기해서 바닐라향을 내기 위해 비버를 잡는것보다 그냥 바닐린을 쓰는게 훨씬 채산성이 좋음. 바닐린이 1년에 260만파운드가 소비되는데 비버 항문으로 만든 향료는 고작 300파운드만 소비된다고 함. 그리고 정 안되면 합성 바닐라향 이용하면 됨. 결론적으로 우리가 실제 먹는 바닐라향 아이스크림+음료+케익.. 기타등등을 다 뒤져봤자 진짜 바닐라나 합성 바닐라향으로 된 걸 먹었을 확률이 99.9999%지 비버 항문에서 채취한 향이 들어간 걸 먹었을 확률은 거의 없을꺼라고 봐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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