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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 인식표에 흠이 있는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6. 10. 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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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 인식표(소위 말하는 군번줄)에 있는 흠은 사망한 장병의 치아 사이에 놓고 박아 넣어서 시신을 확인하기 쉽게 하려는 용도라는 설은 2차 대전 때부터 있어 왔다. 실제 일본 자위대에도 관련 문서가 있고 우리 군의 오래된 규정 문서에도 인식표를 사망자의 앞니에 고정하라는 내용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

    하지만 사실 저 흠은 시신의 이빨 사이에 박는 용도로 일부러 만든게 아니라 1910년대 초 미군이 인식표를 제작할 때 인식표가 제자리에 고정돼 있도록 만들어 놓은 홈이다. 이를 대한민국에서 그대로 따라 만들면서 홈도 같이 만든 것. 현재 국방부의 기본 방침은 "전사자의 시신에 흠집이 가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안 떨어지게 몸에 잘 묶어 두면 된다."이다. 현재는 아예 흠 없는 새 인식표로 바뀌었다.

    즉, 그런 용도로 사용된 적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실제 그런 용도로 만들어진 건 아닌 것으로 보는게 맞을 것이다. 또한 법의학에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때도 시신의 치열을 대조해서 동일인인지 확인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시신의 치아를 훼손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군인인식표가 2개인 이유는 전사했을 경우 '신원확인'용과 '행정기록처리'를 동시에 하기 위해서이다. 인식표를 보면 긴 줄 하나에 인식표 2개가 걸려 있고, 그중 1개는 짧은 줄로 다시 연결되어 있는데, 긴 줄에 있는 첫 번째 인식표는 시신에 그대로 남겨두어 신원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며, 짧은 줄에 달려서 빠르게 떼어서 챙길 수 있게 만든 나머지 한 개의 인식표는 전우가 가지고 와서 지휘부에 사망 사실을 공식적으로 보고하고 전사자 명부에 기록하기 위한 용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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