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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벌이 한번 침을 찌르면 죽는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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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의 침은 피부에 박히면 빠지지 않도록 침 표면이 갈고리 모양의 구조로 되어 있어서 한 번 박힌 침을 빼내려다가 자신의 내장이 같이 빠져나와서 죽게 된다. 하지만 말벌의 침은 표면의 톱날이 작아 미끄럽고 침 외각이 표피로 둘러쌓여 있어서 마치 칼집에 들어가 있는 것 처럼 수납이 되어 있어서 침을 회수하기가 쉽다. 그래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여담으로 꿀벌에 쏘이고 침이 몸에 박혀 있다면 침을 빨리 제거해야 하는데 독침이 몸에 남으면서 독낭이 같이 딸려서 남는 경우가 많아서 계속 몸에 박힌 채로 두면 독낭의 독이 계속 몸속으로 주입되기 때문이다.




    곤충학자들에 따르면 곤충의 침은 원래 산란관이었으나 진화의 과정을 거쳐 산란 기능을 제거하고 독을 주입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곤충들은 이 독침을 통해 자신을 공격하는 대형 포식 동물들에 맞서 싸웠는데 강력한 비늘이나 털 등으로 덮인 포식자들의 피부를 뚫고 민첩하고 빨라서 벌에 쏘이자마자 털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온혈 포유동물이나 조류에 맞서 충분히 많은 독을 투입해야 하게 되었다. 이후 곤충의 독침은 두 가지 갈래로 나뉘어져 진화되었다. 하나는 독성 물질 전달 속도를 강화해 순간적으로 필요한 양을 충분히 주입하는 방법인데 일부 말벌의 경우 내부 근육의 수축력을 이용해 독성 물질을 30cm 높이까지 분사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자체 절단' 기능을 가지게 된 종도 있는데 대표적인게 꿀벌이다. 꿀벌은 자기 침을 상대방에 박아 넣으면 침이 갈고리 모양의 미늘로 상대의 몸에 계속 박혀 있게 되는데 남은 침에는 신경절이 남아 있어 동물의 피부에 박힌 상태에서도 남아 있는 독낭을 쥐어 짜서 독을 계속해서 분비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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